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올해 '작가미술장터' 6억원 매출, 전년 대비 50% 성장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3:24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3:24

전국 10개 권역 14개 도시, 20개 장터 열려
올해 1080명 신진작가 1만4천여점 작품 출품
백화점·지역 명소로 장소 확장 변화 시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 작가미술장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추산 매출은 6억원이며 전년대비 5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주관하는 '2022 작가미술장터'는 올해 6월11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0개 권역 14개 도시, 20개 장터에서 진행됐다.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남, 전북, 전남, 광주, 부산, 제주서 열린 '작가미술장터'에는 신진작가의 미술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미술장터 아트바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2.12.02 89hklee@newspim.com

지난 10월에 전주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진행한 '아트웨이데이 전주'의 이윤혜 씨는 "전주 지역에서 열린 첫 아트페어였다. 외부 관광객이 많은 주말 이틀간 1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미술품 판매도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하며 지역 사회 및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작가미술장터를 개최한 BGA의 정윤하 대표는 "작가미술장터는 미술 초심자들에게 첫 구매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라며 "장터 기획자들은 미술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는지 어떤 시선을 열어줄 수 있는지 알리고 싶어하는데, 작가미술장터는 그것을 실현하게 해주는 사업"이라고 설했다.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며 작가미술장터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3개 장터에서 67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3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올해는 20개로 확대해 개최된 장터에서 1080명의 신진작가가 1만40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미술장터 아트웨이데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2.12.0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미술장터 비디오바이츠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2022.12.02 89hklee@newspim.com

김현진 예술경영지원센터 팀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장터가 열리는 장소를 백화점과 지역 명소 등으로 확장해 변화를 시도했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와 밀접하게 만나게 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추산매출을 약 6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상승을 전망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작가미술장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작가미술장터'는 300만원 이하의 중저가 미술품을 판매해 지난해까지 누적 107만명이 관람하고 약 9300여명의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며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이자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작가미술장터는 전국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개최해 누구나 미술을 향유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에게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미술품 거래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작가 미술장터 속초아트페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2.12.02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미술장터 순천에코아트페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2.12.02 89hklee@newspim.com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작가미술장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서 기쁘다"며 "아트페어 개최 횟수는 물론 다양한 장소로 확대해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장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작품 구입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 공간으로 아트페어가 스며들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술 저변을 확장하고 건강한 미술시장을 형성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