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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배우 오영수 출연 정부 광고 송출 중단…훈장 취소 여부는 '미정'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17:31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17:53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
2019년 문체부 화관문화훈장 수훈…"재판 결과가 영향"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배우 오영수(78)가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 광고 송출 중단을 결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5일 뉴스핌에 "오영수가 찍은 규제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배우 오영수가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이른바 '깐부 할아버지'로 통하는 일남 역을 맡았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앞서 정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오영수가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아있어 그를 이번 정책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오영수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훈장 취소 가능성과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광고 송출은 중단됐지만, 훈장 취소 여부는 재판이 현재 진행중이라 현재는 정해진 바 없다"며 "유죄 확정시 훈장 수훈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오영수는 2017년 중순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지난 2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인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하며 데뷔한 오영수는 1987년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고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급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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