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전주‧완주 양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와 양 시군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협약식'을 열고 '전주완주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과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등 2개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14일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에서 김관영 도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우), 유희태 완주군수(좌)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2.11.14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향후 경제와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지역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완주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은 양 지역의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충전소 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수소도시 추진전략 수립, 완주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내년 종료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 이후에도 양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공동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으로 완주 관내 전주시 소유자원인 상관저수지(정수장) 주변을 힐링 공간으로 함께 조성해 양 지역 주민의 공동 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에 완주군에서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면 전주시는 시 소유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세부 개발 비용은 도(道)와 양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앞으로 도와 양 시군은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등 추가 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며, 공동이익을 위해 3개 단체장이 만나 추가 협약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제안한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그리고 전북도 발전을 위해 양 지역이 아무 조건 없이 손을 맞잡고 소통과 협치의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통합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서로 윈윈하고 모두가 잘 사는게 목적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경제,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완주군과 적극 협력하고, 상생 방안을 찾아 하나씩 차근차근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주시와 상생협력을 통해 완주군이 경제 중심지이자 문화관광 1번지,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