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종섭 "북한 핵공격땐 김정은 정권 종말…강력 경고"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0:09

한미 국방부 워싱턴서 54차 SCM
오스틴 국방장관과 대북 억제 협의
"미 전략자산 상시 배치 효과 운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북한이 전술핵을 포함해 핵공격을 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한미 국방부는 이날 미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포함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공동 주재로 국방·외교 분야 고위 관계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합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 입구에서 의장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먼저 이 장관은 "북한의 전술핵을 포함한 어떠한 핵공격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의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장관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이 핵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능력 뿐만 아니라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진전된 비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와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과 실행 등 분야별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북한의 모든 가능한 핵사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 맞춤형억제전략(TDS)의 개정의 진전을 평가하고 내년 SCM 이전까지 개정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 사용' 상황을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연례적으로 개최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한미일 3자간 고위급 정책협의, 정보공유, 훈련과 인적 교류활동 등을 활성화하고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차관보급 고위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도 내년 초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