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낙태 이슈 재점화 안간힘..."낙태권 보호법안 제출할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00:53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5:5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 이슈를 재점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의 연설을 통해 중간 선거 이후 내년에 소집되는 의회에 첫번째 법안으로 낙태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서명해 송부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이를 위해선 11월 8일 처리지는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더많은 민주당 상원의원을 선출해주고, 하원 다수의석을 유지하도록 해준다면 다음 회기에 열리는 의회에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송부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 보호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 50주년에 맞춰 이에 서명하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1973년 1월 22일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통해 임신부는 낙태 여부를 결정할 헌법적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근 보수파 절대 우위 구도가 재편된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이를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이나 여성 유권자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낙태권을 지켜내기 위해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해왔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이 내세운 낙태 이슈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고, 높은 물가와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화당이 11월 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시에나대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9%을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1% 포인트 앞섰지만, 중간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공화당 우세로 분위기가 역전된 셈이다.

신문은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 하락 속에 경제적 우려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응답한 유권자 비율은 지난 7월 36%에서 44%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무소속 부동층과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헸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하원 전체 의원과 상원 의원 3분의 1을 새롭게 선출한다. 최근 미 CBS 방송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화당이 하원 435석 중 224석을 얻어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11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와 공화당이 각각 50 대 50 석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의 경우, 민주당의 근소한 우세나 백중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은 민주당 선거 전략가들은 낙태 논란이 너무 일찍 고조됐다가 정작 선거를 앞두고는 관심을 잃고 있다면서 이를 다시 이슈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