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용산구가 8월 초 이촌동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용산구청은 건축 심의를 보류한 채 소음·전자파 대책 등 시행사 조치 계획을 요구하고 신중히 인허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주민들은 저주파 소음·전자파·열 배출 피해를 우려하며 환경영향평가와 투명한 사업자 공개, 안전·환경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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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측에 소음 및 전자파 피해 조치 계획 제출 요구
주민들 결사반대…가이드라인 마련이 인허가 관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도심 한복판에 추진 중인 소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는 가운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가 오는 8월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갈등 해소에 나선다.
◆ 구청 건축 심의 보류 상태 속 8월 초 주민설명회 개최

23일 정비업계와 지자체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청은 용산구 이촌동 212-1번지(현 포르쉐 전시장 부지) 일대 데이터센터 신축 관련 건축 심의를 현재 보류한 상태다. 해당 부지에는 대지면적 8919.93㎡에 지하 4층에서 지상 5층 규모의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수전용량 10MW 미만(IT 로드 5~7MW) 규모로 약 600~1000랙과 GPU 서버 2000~5000대 수준을 갖춘 도심형 AI 엣지 데이터센터로 계획됐다.
◆ 시행사 측에 소음 및 전자파 피해 조치 계획 제출 요구
용산구청 도시관리국 건축과 관계자는 "건축 허가 자체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내주어야 하는 기속행위지만 현재는 건축 심의 단계에서 보류된 상황"이라며 "주민 민원 내용과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깊이 있게 검토한 뒤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청 측은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자 8월 초 이촌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약 150명 규모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용산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업 시행사와 설계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구청 측은 설명회 개최 전까지 시행사 측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및 전자파 피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제출받기로 했다.
◆ 주민들 결사반대…가이드라인 마련이 인허가 관건
또 하나의 쟁점은 이날 모습을 드러낼 실제 사업 시행사다. 당초 업계에서는 HL리츠운용이 해당 부지를 매입해 자산을 운용하는 HL그룹 차원에서의 사업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HL리츠운용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사업에서 단순 부동산 업무 대행 역할만 수행할 뿐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주도하는 실제 시행자는 따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결국 8월 초 열리는 주민설명회가 이번 도심형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등 주거 생활권이 밀집한 지역 인근에 24시간 가동되는 서버와 냉각설비 및 비상발전기 등이 들어서는 만큼 주민들은 저주파 소음과 전자파 피해 및 막대한 열 배출 문제 등을 강하게 우려하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실시와 사업 시행자 및 운영 주체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심형 데이터센터 사업의 당위성을 입증하고 주민 생활권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 및 환경 피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내놓느냐가 이번 인허가 절차의 최종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