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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다시 부산, 영화, K콘텐츠…10일간 대장정 피날레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7:43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7:4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정상화된 영화제는 부산의 영화팬들과 시만들의 참여 속 7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일 개막해 약 10일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진행됐다. 71개국 242편의 작품이 초청돼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커뮤니티비프에서는 146편, 동네방네비프에서는 21편의 상영작이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모든 이벤트도 정상 개최됐다. 코로나 이전만큼의 흥행은 아니지만 절반 이상의 성공을 기록한 셈이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 16만 넘는 관객 다녀가…양조위 비롯 국내외 영화인들 부산에 모였다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다. 폐막식 권율과 한선화가 사회를 맡았다. 이 자리에선 올해의 배우상 뉴 커런츠 상 등을 포함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로 2018년 요미우리 문학상을 받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총 관객은 16만 1145명이었다. 커뮤니티 비프는 1만 7166명, 동네방네비프는 1만 1002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중에 개최돼 해외 게스트가 69명 참석에 그쳤던 것에 비해 이번엔 세계적인 배우와 거장 감독 등 1694명으로 참석자가 대폭 증가했다. 국내에선 4712명의 게스트가 영화제를 방문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이번 영화제의 뉴 커런츠 상은 이정홍 감독의 '괴인', 자이샨카르 아리아르 감독의 '그 여자, 쉬밤마'가 수상했다. 지석상은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의 '에브'의 몫이 됐다. 비프메세나상은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샤흐민 모르타헤자데, 필리즈 쿠쉬델 감독의 '축구광 자흐라'로 선정됐다.

이밖에 특별 언급상은 첸세이 감독의 '친애하는 어머니, 죽음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선재상은 란 티안 감독의 '따스한 오후', 정은욱 감독의 '그리고 집', 특별언급은 노도현 감독의 '타인의 삶'이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 남녀 부문은 '빅슬립'의 김영성, '울산의 별'의 김금순, 이춘연 영화인상은 백재호 프로듀서에게 돌아갔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양조위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개막 때부터 뜨겁게 화제를 모은 주인공, 양조위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며 이번 영화제의 화제를 몰고 다녔다. 양조위는 개막식 레드 카펫부터 특별 기획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취재진은 물론이고 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온 스크린'서 빛난 OTT 시리즈…K콘텐츠 열풍도 재확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지난해 첫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의 콘텐츠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넷플릭스 '지옥', '마이네임', HBO 오리지널 '포비든' 3작품에서 올해는 9작품으로 확대됐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디즈니+ '커넥트', '피의 저주', 넷플릭스 '썸바디', '글리치', '21세기 소녀', 티빙 '욘더', '몸값', 웨이브 '약한 영웅 클래스.1',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가 영화제에서 일부 상영됐고 이준익 감독, 미이케 다카시 감독, 정지우 감독이 부산에 방문했으며 각 OTT업체들은 저마다 홍보 부스를 꾸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홍보효과를 누렸다. 특히 이충현 감독의 '몸값'의 경우 전 회차가 매진되며 상영 회차를 늘리기까지 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이후 거세진 K-콘텐츠 열풍을 부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영상 콘텐츠부터 도서·웹툰·웹소설 등 IP(지식재산권)를 거래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49개국, 2465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주최 측은 "모든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극장에 오랜만에 관객과 게스트들 간 영화에 대한 담론이 넘쳐난 영화제였다"며 "얼어붙었던 국내외 영화인들 간의 네트워크의 장도 3년 만에 활발하게 되살아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극장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3년 만에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GV와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포럼 비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와 포럼을 통해 다시금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난 해가 됐다"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한선화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저녁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폐막식을 개최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배우 권율과 한선화의 진행 아래 올해의배우상, 뉴커런츠상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되고 이어 폐막작이 '한 남자(2022)'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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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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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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