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7th BIFF] 돌아온 축제, 故강수연 추모부터 '영제' 양조위 헌사로 빛난 밤(종합)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21:17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8:38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시아의 별들이 모여 부산의 밤을 빛냈다.

5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을 비롯한 모든 행사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규모를 키웠으며 예상 관객수도 약 17만 명에 이른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전여빈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은 관객들의 환영을 받으며 무대로 올랐다. 전여빈은 "지난 3년간 팬데믹 때문에 관객 분들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다시 모두 만나뵙게 돼 정말 기쁘다. 영화의전당을 꽉 채운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팬데믹을 딛고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늘 좋은 영화를 만났었다. 여러분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추앙할 영화를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직전, 한 자리에 모인 영화인들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강수연을 기리며 추모했다. 현장 대형 스크린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과 음성이 영상으로 띄워졌고 '배우 강수연을 기억하며'라는 문구가 이어졌다. 설경구, 문소리, 연상호 감독 등 영화계 선후배, 동료들은 추모 메시지를 보내왔다.

전여빈은 "강수연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단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이곳에서 상 받았던 2017년에도 선배님께서 저를 격려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한국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강수연 선배님을 우리 모두 잊지 않을 것"이라며 추모에 동참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양조위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이날의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이 '영제(영화의 황제)'로 불리는 양조위였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조위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를 위한 헌사를 한예리가 맡았다.

한예리는 양조위를 소개하며 "영화는 제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줬다. 누군가를 흠모하는 마음 또한 말이다. 저는 스크린 속에서 너무나 무해한 얼굴에 고독하고 처연한 눈빛을 가진 배우를 오랫동안 존경해왔다. 그는 말하지 않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많은 감독들이 그를 통해 영화라는 꿈을 이어왔다. 저는 그의 연기 앞에서 늘 가장 순수한 관객이 되고 닮고 싶은 면모들을 기쁘게 발견하는 동료가 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가장 흠모하는 위대한 배우를 이야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부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한예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pangbin@newspim.com

양조위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부국제에대단히 감사드린다. 팬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총 상영작은 354편으로, 개막작은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