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엄중한 상황...파쟁 중단하고 국론 결집해야"
"이재명,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로지 권력 찬탈에 눈이 멀어 또 탄핵을 들먹일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엄중한 상황에 처하면 파쟁(派爭)을 중단하고 국론을 결집해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mironj19@newspim.com |
김 의원은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쏘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한미일 군사훈련은 친일로 매도한다"며 "급기야 민주당의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5년을 못 채우게 하고 빨리 퇴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헌정질서 파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니 야당 안에서도 납득이 안되는 발언이라 하겠냐"며 "야당의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라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한시대 문학가 유향은 그의 저서 설원(說苑)에서 국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육정신(六正臣)'과 나라에 해로운 '육사신(六邪臣)'을 소개했다"며 "간신(姦臣), 참신(讒臣)보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을 가장 해롭다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육정신은 못 되더라도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신(亡國臣), 적을 이롭게 하는 한간(漢奸)이 돼선 안 된다"며 "헌법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불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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