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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시장 보유자로 김성락 인정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0: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0:39

궁시장 보유자·악기장 보유자 인정
나전장 보유자 인정 예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김성락, 김윤경, 유세현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는 윤종국, 임선빈 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활 만드는 사람을 궁장, 화살 만드는 사람을 시장이라 한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김성락(경북 예천군)씨는 1991년 아버지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33년간 활 제작기술을 연마했고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궁장) 전승교육자로 인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궁시장 보유자 김성락 씨 [사진=문화재청] 2022.10.11 89hklee@newspim.com

김윤경(경기 부천)씨는 궁시장(궁장) 보유자였던 고(故) 김박영(1933년생)으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 받아 20년간 활 제작 기술을 연마했고 2009년 궁시장 전승고육사로 인정됐다.

이번에 같이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된 유세현(경기 파주)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화살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유영기(86)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37년간 화살 제작 기술을 연마했고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핵심 기·예능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편종·편경 제작으로 나뉘어진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윤종국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북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북 제작 보유자였던 고 윤덕진(1926년생)으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 받아 40여년 동안 북 메우기 기술을 연마했고 1995년 악기장(북 제작)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따.

임선빈 씨는 1999년 경기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 60여녀간 북 제작 기술을 연마했다. 특히 2018년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사용한 대고를 제작한 후 기증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박재성, 장철영 최상훈을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줄음질에 1인이 있고 끊음질은 없는 상태인데, 이번 인정조사를 통해 3명이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로 새롭게 추가 인정 예고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박재성, 장철영, 최상훈 씨에 대해서 30일 동안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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