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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대 서서히 막올라, 준비회의 19기 7중전회 개막

기사입력 : 2022년10월09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0월09일 22:24

D-7 20차 당대회 사전 준비 본격 착수
총서기 19기 보고 및 당장 개정안 심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이 20차 당대회(20대) 사전 논의를 위한 준비회의로 10월 9일 제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 회의(7중전회)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관영통신 신화사가 이날 보도했다.

19기 7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시진핑 총서기가 20차 당대회에서 보고할 19기 보고 및 중국공산당 장정(章程, 당의 헌법) 심의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7중 전회는 2017년 출범한 중국 공산당 19기의 마지막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다.

매기 7중전회는 5년마다 개최되는 차기 당대회를 준비하는 성격의 회의로 이번 회의는 20차 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총서기 보고 심의와 시진핑 총서기의 당내 지도적 지위 강화를 위한 당장 수정안 심의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언론들은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권위를 강화하는 '양개 확립'과 '양개 수호' 가 당장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개 확립'은 시진핑의 공산당 중앙및 전당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사상의 지위 확립을 의미다. '양개 수호'도 시진핑의 공산당 중앙 및 전당 핵심 지위와 당중앙 권위및 통일 영도 수호를 뜻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국가박물관 부흥의 길 시진핑 전시관에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국가박물관 부흥의 길 시진핑 전시관 뉴스핌 촬영. 2022.10.09 chk@newspim.com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는 10월 16일 부터 22일 까지 열려 2296명 전국대표에 대한 중앙위원회(시진핑 총서기)의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당장 개정안 심의와 기구 개편안 등을 심의 통과시킬 예정이다.

앞서 8월 30일 열린 중앙 정치국 회의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20차 당대회에서 공동 부유와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당의 보다 확고한 신 노선으로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은 20차 당대회 폐막 후 10월 23일 20기 1중전회(20기 중앙위원 1차 전체회의)를 열어 25명의 당 중앙 정치국 위원과 7인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최고 권력자인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선출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20차 당대회와 관련, 2021년 완성한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창당후 첫 번째 100년 목표)을 기초로 두 번째 100년(금세기 중엽) 목표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목표로 이행하는 관건적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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