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정책 연구, 학술활동 지원을 위해 15억 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와 고려대는 15일 오후 4시 고려대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약정식에는 두나무 측 이석우 대표(CEO), 차종현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정재용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박영준 상무, 황순호 대외협력 이사 등이, 고려대에선 정진택 총장, 이상진 정보보호대학원장, 임종인 정보보호연구원장, 오영우 특임교수,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좌)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우)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
이에 따라 두나무는 올해부터 매년 3억 원씩 5년간 총 15억원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기금은 디지털자산 정책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정책 연구를 위한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고려대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투자 환경 개선 및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각종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정책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2000년에 세계 최초의 정보보호 전문대학원으로 설립된 후,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전문 지식, 연구 및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20여 년간 안전한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전문가 양성기관이다.
한편 두나무는 미래 세대 인재 양성 및 건강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서울대학교에 청년 창업자 지원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을 기부했고, 12월에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본격 출범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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