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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4주 뒤 코로나19 확진자 2만~6만명대" 전망…비수도권 위험도 '중간'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2:05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2:05

비수도권 주간위험도 6주만에 하향
감염재생산지수 0.87…3주째 1미만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다. 방역 당국은 새로운 변이 확산 같은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모델링 전문가들의 예측 결과 확진자 발생이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새 변이 확산 같은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5개 연구 기관에 의뢰·실시한 코로나19 전망치에 따르면 9월 중에는 유행 반등세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유행 규모로 2주 이후 5만명대, 4주 뒤 2만~6만명대가 제시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천938명 늘었다고 밝혔다. 2022.09.12 hwang@newspim.com

당국은 9월1주(4~10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8월1주 '높음' 단계로 격상된 후 6주 만에 '중간' 단계로 하향됐다. 전국과 수도권은 10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 중이다.

임 단장은 "확진자 등 발생·의료대응 관련 지표가 대다수 개선된 상황과 주간 일평균 발생률 기준으로 비수도권의 발생이 수도권과 유사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대비 19.9% 감소한 47만9788명으로 하루 평균 6만854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7으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3주째 유지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대비 3.6% 증가해 48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9.4% 감소한 41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이 97.1%, 국내 감염 중에선 99%를 차지했다. BA.2.75(켄타우로스) 변이는 16건이 추가돼 누적 152건이 파악됐다. 이 외 미국에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BA.4.6 변이는 16건 늘어 총 24건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의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평균 23.4%로, 전주대비 1.9%포인트 줄었다.

임 단장은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소규모 증가와 같은 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가 있는 만큼 일상 복귀전에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진료를 받아주시고, 음성인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09.13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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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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