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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iaf 진단 ① 백남준의 재발견...시대 앞서는 놀라운 통찰력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01:53

키아프에 7개, 프리즈에 2개 설치작품 등장해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갤러리들의 어느 창고에 수장돼 있다가 이리 쏟아져 나온 것인가. 이번 2022 키아프(Kiaf)는 가장 많은 백남준(1932∼2006) 작품들이 전시돼 대중과 함께한 아트페어였다. 이제까지의 키아프에서 볼 수 없었던 현상이었다. 기억을 더듬어봐도 지난해 키아프에는 백남준 작품을 내놓은 갤러리가 없었던 듯하다.

그런데 올해는 키아프에 무려 7개, 프리즈(Frieze)에 2개 모두 9개 설치작품이 출품됐다. 작품 가격도 적게는 2억원부터 많게는 20억원 이상 가는 작품들이다. 에곤 실레(1890~1918)의 전문 화랑으로 유명한 런던의 리처드 내기 갤러리가 '프리즈 마스터즈'에 실레 작품 40여 점을 내놓은 것을 제외하면, 백남준도 작품이 많이 나온 작가에 속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구-일렉트로닉 포인트(Dfera-Punto Electtronico), 1990년 작. 키아프 전시물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아트페어 특성상 갤러리 부스 별로 전시가 되므로, 백남준 작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은 몹시 아쉬운 대목이었다. 프리즈야 어쩔 수 없다쳐도, 키아프의 경우 사전에 어떤 작품들이 나오는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최 측이 사전 조율을 통해 '백남준 특별 코너'를 만들어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안타까움이 짙게 남는다.

올해는 왜 이리 백남준 작품들이 대거 나왔을까? 단순한 우연일까? 그러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 법은 없다. 갤러리들이 저마다 수장고 깊은 곳에 넣어두었던 백남준의 대형 설치작품들을 꺼내 올해 이렇게 먼지를 털어낸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첼로. 키아프 전시물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키아프에 백남준 작품들이 대거 나온 것은 프리즈와 관련이 있다"고 진단한다.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전통적 '맹주'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제1의 미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예측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던 참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비디오 피아노(Video Piano), 1999년작. 키아프 전시물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로봇(라디오맨, 요셉 보이스) Robot(Radio Man, Joseph Beuys) 1987년작. 학고재 갤러리 프리즈 출품작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올해 키아프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즈와 동시 개최됨으로써, 그 외연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커졌다. 미술 관련 글로벌 인사들이 대거 서울에 몰렸고, 그렇지않아도 뜨거운 서울의 미술시장은 장외에서도 더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1위의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는 기욤 세루티 CEO는 자신이 직접 150억원 추정 호크니 그림 '이른 아침, 생트 막심', 5800억 상당의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 작품 16점을 들고와 분더샵청담 갤러리를  크리시티의 임시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키아프와 프리즈가 열린 코엑스 말고, 대치동 SETEC에서 '키아프 플러스'도 열렸다. 코엑스 바로 옆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또 다른 전시회가 개최됐다. 키아프와 프리즈에 참여할 기회를 놓친 작가들의 또 다른 경연장이었다. 

"키아프가 프리즈의 들러리를 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키아프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다. 미술계의 큰 손들이나 해외 유명 갤러리 관계자들이 대거 서울에 몰리면서 작품 판매는 물론 국내 작가의 인지도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자면 백남준 작품의 대거 출현 역시 이번이 이 작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역대 가장 좋은 시점이 됐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세기말 인간(End of Centuru Man), 1992년작. 키아프 전시물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나는 실수한 다음에 또 실수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긍정으로부터 나온다(I Make Mistake after Mistake, but it always comes out Positive)', 1996년 작. 키아프 전시물,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올해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이라는 사실도 주요한 이유가 된다.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올 봄 탄생 90주년을 맞은 백남준을 기리는 특별전을 열고, 1961년 백남준이 악보를 만든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을 국내 처음 시연했다. 

백남준은 20대부터 '귀로 듣는 음악을 전시한다'는 꿈을 꿨다. 물론 그가 작성한 악보는 오선지에 음계나 음표를 적어놓는 여느 악보들과 다르다. 사각형 모양의 선 위로 'X선 촬영실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 붉은 전등' '신비스러운 향' '재잘거리는 아기 소리' 등 음표의 기능을 대신하는 지시문만 빼곡히 적혀 있다. '듣는 것'에 한했던 음악에 대한 통념을 깬 백남준의 실험적 시도였다.

살아생전 연주된 적 없던 이 교향곡은 61년이 지나, 올해 3월 24일 국내 처음 시연됐다. 백남준을 기리는 특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9월18일까지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Archaeology of Avantgarde)'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백남준 생애와 작품의 중요한 순간을 돌아보는 10개의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24일까지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도 전시 중이다. 백남준의 90번째 생일인 7월20일에 개막한 '바로크 백남준'은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대규모의 미디어 설치작업과 레이저 작업을 중심으로 엮어졌다.

한계에 부딪쳐 갈 길을 잃고 우왕좌왕 헤매던 서양미술에서 백남준은 혜성처럼 나타나 '유화물감'이 아닌 진공관과 전자칩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비디오 아트를 창조했다. 그는 초기 '실험 TV'에서 '비디오아트·위성아트·레이저아트'로 발전시켰고, 현대미술의 막힌 숨통을 뚫어냈다. 이는 세계미술계의 빅뱅이었다. 작금의 'NFT'와 '메타버스' 아트는 백남준 없이는 불가능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앤디 워홀과 레오 카스텔리의 초상(Portraits of Andy Warhol and Leo Castelli), 1994년 작품. 키아프 출품작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 무제(베이클라이트 로봇) Untitled(Bakelite Robot), 2002년작. 프리즈 전시품 [조용준 사진] 2022.09.05 digibobos@newspim.com

1993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시스티나 성당'이 2019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백남준 회고전에서 전시됐을 때 SF현대미술관 뉴미디어 수석 큐레이터인 루돌프 프릴링(R. Frieling)은 전시도록의 논평을 통해 이처럼 평했다. "21세기 몰입형인 이 작품은 백남준이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을 속도감 있는 전자 미학으로 바꿔 청중을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대중문화와 고차원 예술성이 기묘하게 결합되었다. 지금 우리 시대와 너무 잘 맞는다."

그의 말이 맞다. 그의 비디오 아트는 20세기가 아닌 21세기와 더 잘맞는다. 백남준이 TV 화면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차용한 필름의 화면들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그의 자의식과 소신, 열정이었다. 그는 그의 분신을 진공관 화면에 심어 놓았다. 이것이 메타버스 아니면 무엇이랴.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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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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