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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헤이룽장성위원회 '중국의 10년-헤이룽장' 기자회견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1:12

"시 총서기 '중국의 식량, 먹거리 지키자' 당부 명심해야"

[흑룡강일보 제공, 정리 홍우리 기자] = 중국공산당 헤이룽장(黑龍江)성위원회(이하 헤이룽장성위원회)가 지난달 31일 하얼빈(哈爾濱)에서 '중국의 10년-헤이룽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량쥔(何良軍) 헤이룽장성위원회 대변인 겸 상무위원·선전부 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인민일보, 신화사,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광명일보, 경제일보, 중국일보, 과학기술일보, 중국신문사, 노동자일보, 중국청년보, 농민일보, 법제일보, 홍콩대공문회미디어그룹, 홍콩상보 등 33개 주요 매체와 5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중국공산당 헤이룽장성위원회 '중국의 10년-헤이룽장' 기자회견이 8월 31일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렸다.

헤이룽장성의 전면적이고 전방위적인 진흥, 국가 식량 안보, 경영 환경 최적화, 혁신 창업 환경, 현대산업체계 구축, 대외 개방 심화, 과학기술 혁신, 민생 보장 및 개선, 생태환경 보호 강화 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허량쥔(何良軍) 헤이룽장성위원회 대변인 겸 상무위원·선전부 부장의 주재로 쉬친(許勤 헤이룽장성위원회 부서기와 후창성(胡昌升) 성장이 답변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쉬친(許勤 헤이룽장성위원회 부서기

쉬 부서기는 "신 시대 10년은 당과 국가사업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역사적 변혁을 일으킨 10년이자 헤이룽장성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당부를 되새기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진해온 10년이었다"며 "시 주석은 줄곧 헤이룽장성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헤이룽장성 인민을 걱정해 왔다. 두 차례의 '동북진흥' 좌담회를 주재하고 두 차례의 헤이룽장성 시찰을 진행했으며,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당시 헤이룽장성 대표단 회의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중요한 지시를 함으로써 헤이룽장성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인 지도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영도 하에 헤이룽장성의 많은 간부와 인민은 결연히 '두 가지 확립'을 사수하고 결연히 '두 가지 수호'를 실천함으로써 국가의 국방 안보, 식량 안보, 생태 안보, 에너지 안보, 산업 안보를 확실하게 수호해 왔다"며 "또한 국가 식량 안보를 위한 '대들보'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조국의 '북대문'을 굳게 지키며 북방의 생태 안보 장벽을 튼튼히 쌓아 왔다. 전면적인 진흥과 전방위적인 진흥을 부단히 추진함으로써 시진핑 총서기가 헤이룽장을 위해 그렸던 웅대한 청사진을 아름다운 현실로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 간 헤이룽장성은 식량을 많이, 잘 재배해 오고 국가 식량 안보 수호의 대들보 역할을 발휘해 왔다"며 "헤이룽장성은 '중국 식량, 중국 먹거리 사수'라는 시 주석의 간절한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식량 생산능력을 부단히 제고해 왔다"고 도 말했다.

쉬 부서기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은 2021년 7867만 5000t의 식량을 생산했다. 전국 전체 생산량의 11.5%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난 10년 간의 누적 생산량은 7억 3500만t으로, 식량 총 생산량·상품량·출하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쉬 부서기는 "전국 9그릇의 밥 중 한 그릇이 헤이룽장에서 나온 셈"이라며 "과학기술농업, 친환경농업, 품질농업, 브랜드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녹색유기농식품 인증면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디지털농업시범구, 국가식품안전시범구를 조성하고 억 만 무(畝·1무는 약 667㎡)의 옥토는 전국민에게 고품질, 친환경의 안전한 식량과 각종 농산물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이룽장의 농업현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대국의 식량창고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간 헤이룽장은 성장 방식을 전환하고 구조 조정을 단행했으며 고품질 발전으로의 새 걸음을 내디뎠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지시를 잘 실행했고, '라오쯔하오(老字號, 중국 전통 브랜드)' 개조 및 업그레이드, '위안쯔호(原字號, 오리지날 브랜드)' 개발 심화, '신쯔하오(新字號, 최신 브랜드)' 육성 및 확대라는 세 개 과제를 잘 수행했다"며 "신 시대의 '국지중기(國之重器·국가의 보물, 국가의 핵심 기술이라는 뜻)'는 중국의 역량을 드러낸다. 다칭(大慶) 유전의 누적 원유 생산량은 24억 6000만 t으로 전국 육상 원유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했고, 셰일오일 탐사 개발에서도 중대한 돌파를 이뤘다. 디지털경제·바이오경제·빙설(氷雪·얼음과 눈)경제·창의적 디자인산업 육성하고자 산업진흥행동계획·중점산업계획 등 관련 정책을 마련, 현대산업체계를 조기 구축했으며 화웨이·텐센트·바이두, 화다(華大)DNA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헤이룽장성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교육 진흥 계획을 실시하고 첨단기술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며 하다치(하얼빈·다칭·치치할)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와 자무쓰(佳木斯) 국가 농업첨단기술산업 시범구 건설을 시작했다"며 "오늘날 헤이룽장성의 산업구조가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있다. 혁신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고품격 발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헤이룽장신원(黑龍江新聞)] 후창성(胡昌升) 헤이룽장성 성장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 개혁 개방을 추진해 오면서 헤이룽장성의 발전 원동력과 활력이 부단히 증대됐다. 우리는 전면적 개혁 심화, 전방위적 대외개방 추진 등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중점분야의 개혁을 착실히 추진하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왔다"며 "국유기업 개혁 3년 행동계획은 실효를 거두었다. 베이다황(北大荒)그룹은 농업분야의 고품질 발전 궤도 들어섰고 썬궁(森工)그룹은 벌목 사업에서 삼림 보호로의 욕적 전환을 완성했다. 룽메이(龍媒)그룹의 개혁은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재정, 금융, 과학기술, 교육, 사법 등 중점분야와 핵심부분의 개혁이 부단히 심화됐고, '팡관푸(행정 간소화와 권한 이양)' 개혁 심화를 통한 시장주체 육성·활성화 개혁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영기업 육성 계획, 중소기업 성장 프로젝트를 실시함에 따라 시장주체 수가 2.5배 늘었다. 신 시대 연변(沿边)의 개발·개방을 추진하고 크로스보더 인프라가 끊임없이 보완되고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역, 국가중점개발개방시험구 등 개방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헤이룽장성은 중국 북으로의 개방을 위한 새로운 고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재환경을 최적화하고 인재 양성 60개 정책 조치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들을 모아 함께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오늘날 헤이룽장은 개혁개방을 끊임없이 심화하면서 새로운 발전환경으로 시대를 포용하고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지난 10년간 헤이룽장은 청산을 지키고 녹수를 보호하며 조국 북방의 생태안보를 굳게 지켜왔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의 생태문명사상을 깊이 실천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성의 삼림면적은 중국 전국에서 두번째이고 습지면적은 전국의 약 15%를 차지한다. 10곳의 습지는 국제 중요 습지리스트에 등재돼 있으며 (리스트 등재 수 기준)전국에서 1위다. 강과 호수의 수질이 끊임없이 향상돼 대기 질 '좋음' 일 수 비율이 94.8%에 달한다.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4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도 헤이룽장성에 있다"며 "이곳은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푸른 산, 맑은 물, 파란 하늘이 있는 헤이룽장성은 녹색발전을 위한 훌륭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생태 경제 발전의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쉬 부서기는 민생·복지 증진 및 농촌 주민 생활수준과 관련된 10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발전 속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대중이 간절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며 가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면적으로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했다"며 "지난 10년간 628만 명의 도시 주민이 취업했고 도농 주민들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판자촌, 노후 아파트단지, 농촌의 위험주택 개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고속철도 총장은 1277km 늘어나고 고속도로망은 날로 완비됐다. 공항 수송량 면에서는 전국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대중 문화 및 스포츠 행사도 다채로워졌다. 쉬 부서기는 "하얼빈 여름 음악회는 중국과 외국까지 잘 알려져 있다. 백만 명의 청소년들이 겨울 스포츠에 열정을 쏟고 있다. 헤이룽장의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9개 중 4개가 헤이룽장 건아들의 성과였다"며 "교육, 의료 사업도 왕성하게 발전하고 있다. 양로·위탁 교육 등 사회 사업이 끊임없이 진보하면서 사회 전반이 조화와 안정을 이루었다. 오늘날 헤이룽장 민생은 부단히 개선됐다. 인민 대중은 성취감을 느끼고 높은 행복감과 안정감도 느낀다"고 강조했다.

쉬 부서기는 이어 지난 10년간 헤이룽장 공산당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위대한 중국공산당 창당 정신을 고취하며 정치 건설을 최우선으로 견지해 왔다. 정치규율과 정치규범을 엄숙히 따르고 핵심에 충성하며 핵심을 수호하고 핵심을 따라왔다. 기층 당 건설을 엄격하게 수행하고 기층 당 조직을 강화하며 전투 보루로서의 역할을 발휘해 왔다. 정확한 간부 임용 방향을 견지하고 고품질의 전문화한 간부 대오를 건설했다"며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앙 8항 규정 및 그 실시세칙 정신을 이행했다. '감히 부패하지 못하고 부패하지 않으며 부패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추진함으로써 부패근철 투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기풍 개선을 진흥 발전의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삼고 능력중심 기풍 건설의 상시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추구해 왔으며 사상해방과 관념쇄신을 통한 능력 향상과 기풍전환을 추진해 왔다. 오늘날 헤이룽장은 자아혁명의 정치적 자각을 통해 기풍이 바른 정치생태를 구축함으로써 진흥과 발전에 견고한 정치적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 부서기는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의 발전 과정을 회고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헤이룽장 대지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는 근본적으로 시진핑 주석이 이끌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 인도에 따른 것임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실천이 증명하다시피 시진핑 주석이 제시해 온 방향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분투해야 할 방향이자 승리의 방향이며 시진핑 주석이 가리키는 길은 국가 부강의 길, 민족 부흥의 길, 인민 행복의 길"이라며 "헤이룽장의 3100만 아들·딸은 몸은 국가의 최북방에 있지만 마음은 당 중앙을 향하고 있다.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하에, 그리고 곧 개최될 20차 당대회 정신의 인도 하에 헤이룽장이 반드시 진흥과 발전의 새로운 찬란함을 만들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더욱 큰 기여를 하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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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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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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