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등록금 반환 패소한 대학생들 "피해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서 기자회견
대학생들 "재정적 책임까지 모두 떠안게 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대학생들이 "피해를 받은 사람은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1일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은 2년 동안 온전한 수업을 듣지 못했고, 재정적 책임까지 모두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학생들 법률대리인 하주희 변호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코로나19 등록금 반환' 공동소송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이오영 부장판사)는 이날 사립대 학생 2697명이 전국 26개 대학과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22.09.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47부(이오영 부장판사)는 대학생 2600여 명이 정부와 사립대 26곳을 상대로 낸 등록금 환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2020년 7월 전국 대학생들이 임시로 조직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1학기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진행되지 못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것이 대학생들의 주장이었다.

특히 대학 등록금에는 학교 시설 이용료, 실습 비용 등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를 이행하지 못한 대학이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학생들은 등록금 감면 등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었던 교육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대학과 교육부 모두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학들이 비대면수업 방식으로 진행한 것은 재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비대면교육은 전 세계 다수의 국가가 채택한 조치"라고 판시했다.

논란이 된 부실 수업에 대한 증거도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학교들이 제공한 비대면강의의 품질이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개별적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대학들이 제출한 재학생들의 강의평가 또는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만점을 부여하는 등 우호적 평가도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대학생들은 즉각 반발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전대넷 측은 "등록금반환 소송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자회견을 2일 오전 11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