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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되나…野, 보이콧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0:51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명
한 후보자 野 요구자료 중 65.6% 미제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내달 2일로 예정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이 한 후보자가 인사검증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 일정 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08.19 hwang@newspim.com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국회의 인사청문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후보자 검증과 의혹 규명을 위해 총 535건의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체 요구 자료의 65.6%인 351건이 미제출됐고 이 중에는 개인정보를 핑계로 거부한 건이 절반이 넘는다"면서 "이는 명백히 국회의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정위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대한 부당한 공동행위와 불공정거래 행위를 규제하는 부처로,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본인은 물론 그 가족이 어떤 기업과 이해충돌 관계에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후보자는 '금감원 위에 금융위, 금융위 위에 삼성생명'이라는 웃지 못할 평판이 나도는 보험산업에서 수십년간 종사했던 경력이 있으므로 더더욱 투명한 공개로 본인의 공정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의 고의적 자료제출 거부로 인한 인사청문 회피 시도에 따라 청문회 일정 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현재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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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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