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영국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음 주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공공정책 대학원 벨퍼 센터의 모하메드 알야흐야 연구원은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자 사우디 원유 최대 수입국"이라며 "중국은 지정학적으로도 사우디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중국은 아프리카와 기타 지역에 군사 기지를 두는 것을 모색해왔기 때문이다. 이전에 양국은 상업적 목표로만 관계의 초점을 뒀다면 이제 점진적으로 전략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번 시 주석 방문이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때와 크게 대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방문 당시에 준하는 환영식이 계획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2년 7개월 만의 해외 방문이다.
다보스 연설하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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