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카터' 주원 "누구도 하지않은 새로운 도전, 자부심 느껴요"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6:56

최종수정 : 2022년08월12일 08: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주원이 넷플릭스 영화 '카터'로 거친 남성미의 액션 배우로 거듭났다.

주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카터' 공개 기념 인터뷰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액션 오락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원테이크 촬영 기법과 상상을 뛰어넘는 영화 속 액션은 업계 종사자들마저도 "도대체 어떻게 찍었냐"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에 출연한 배우 주원 [사진=넷플릭스] 2022.08.11 jyyang@newspim.com

"대본을 받고 새로운 작품에 함께하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어요. 이런 제안을 함께 하면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새로운 느낌일 것 같았죠. '용팔이' '앨리스'에서 액션을 경험해봤지만 '카터'는 제대로 액션으로 한 획을 그어보잔 생각으로 만든 영화죠. 자연히 굉장히 거친 액션이 많았고 연습하고 소화하기 쉽지 않았어요. 국내에 이런 액션 영화는 없었을 뿐더러 촬영 기법도 원테이크식으로 가다보니 액션 합뿐만 아니라 카메라 워크, 무브와도 합을 맞춰야 했죠. 모든 촬영장이 새로움의 연속이었어요."

많은 이들이 '카터'를 보고 처음으로 하는 생각이 "이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다. 주원 역시 대본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넷플릭스와 함께 한다는 점이 '카터'를 선택한 이유가 됐다.

"우선 대본을 읽으면서도 '이게 가능해?'라고 생각했어요. '이거 한국 대본 맞나?' 싶기도 했고요. 그만큼 스케일이 남달랐고 액션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새로운 영화였죠. 과연 원 테이크 스타일로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이게 되나. 그래도 배우 주원이 이 변화를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새로운 영화에 새 기법으로 참여한다면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요. 한국 영화, 특히 액션 오락물을 하나 넷플릭스에 소개할 좋은 기회로도 여겼고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에 출연한 배우 주원 [사진=넷플릭스] 2022.08.11 jyyang@newspim.com

전에 없던 고난도 액션을 준비하는 과정도 고됐다. 주원은 "훈련 과정은 비슷하지만 액션 합을 미리 다 외워야 했다"면서 다른 작품과는 전혀 달랐던 액션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훈련 과정은 비슷했어요. 오토바이를 타본 적이 없어서 면허를 따는 것부터 시작했죠. 액션 연습은 비슷하지만 강도가 매우 높았고요. 액션 양이 굉장히 많고 합도 길기 때문에 다른 작품과 달리 액션 합을 촬영장에서 외울 수가 없었어요. 세 달 동안 액션 합을 외우고 기초 체력을 키우고 '카터'로서 몸 만드는 과정을 거쳤죠. 30초짜리 합만 해도 쉬는 시간없이 계속 하니까 숨이 턱턱 막히고 아무것도 못할 정도예요. 그보다 더 훨씬 많은 양을 소화해야 했고 무리없이 촬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훈련을 끊임없이 이어갔죠."

'카터'가 또 한 가지 주목받은 점은 오프닝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인공이 목욕탕에서 나체로 강렬하게 첫 등장한단 점이다. 주원은 "노출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해당 장면이 설정상 필요했고, 납득했음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에 출연한 배우 주원 [사진=넷플릭스] 2022.08.11 jyyang@newspim.com

"카터의 모습이나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설정들은 대본을 처음에 받았을 때부터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나체 설정은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됐죠.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목소리를 의지할 수밖에 없게 하는 하나의 장치니까요. 군대에서 경험해봤기도 하고 많은 남성분들은 아실 거예요. 군대에서 아무것도 없이 발가벗은 상태로 단체로 샤워를 하고 그때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그리고 복종하게 되고요. 카터도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고 어디로 가야하고 모르는 상황에서 목소리에 복종하게끔 하는 설정 중 하나였다고 봐요."

'카터'는 공개된 이후에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봐 호평을 받았다. 동시에 혹평을 하는 이들도 있다. 주원은 이 모든 반응들을 이해한다며 "우리 영화는 색깔이 확실한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만의 가치와 자부심을 언급했다.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원테이크 스타일의 색깔이 확실한 영화예요. 넷플릭스 오픈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이렇게까지 찍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죠. 또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을 우리가 두드리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더 신선하고 획기적인 것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는 데서 자부심이 있어요. 그래도 박수받을 만한 작품이 아닐까 해요. 그 색깔과 장점을 확실히 봐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지금까지 없었던 액션 영화' '저 배우는 특수부대 출신일까' '10년 후에나 나올 만한 액션 영화'라는 말들로 박수를 보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