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잔여 기간' vs '새로 2년'...與, 차기 전대 뇌관된 임기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정 기간 비대위 후 전당대회 개최 불가피
이준석 대표 복귀에 대해선 부정적 기류 커
온전한 임기 수행해야 2024년 총선에 영향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비대위 체제 후 전당대회 개최 수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내 기류만 놓고 보면 비대위 출범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고 이어지는 전당대회 시기와 당대표 임기를 놓고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사고 상태인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뒤 복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크다. 

관건은 차기 당대표가 이 대표의 잔여 임기를 채울 것인지, 아니면 일정 기간의 비대위를 마친 후 새로 임기를 시작해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될지 여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당내에는 이 대표의 복귀 반대 여론과 함께 아예 당헌·당규를 개정해 2년 임기의 새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친윤그룹 일각에서는 정식 전당대회를 조기에 치러 '임기 2년'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찍부터 고개를 들었던 상태다. 이 방법이 아니면 차기 당대표는 '보궐' 당대표직을 수행하고 내년 6월 연임에 도전할 수 밖에 없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하면서 차기 당대표는 2024년 공천까지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사안이나 보름을 넘겨서는 안 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없는 상황을 오래 두면 안 되지 않나. 정상적인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대비가 필요하다. 그렇게 보장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중징계를 받게 되면 공천도 참 어렵지 않겠는가. 복귀했을 때도 혼란이 많이 올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수사 결과이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데 총의를 모았다. 비대위 체제 후에는 전당대회가 열려야 하는데 당대표가 채워야 할 '임기'가 차기 총선권과 엮여 또 다른 뇌관으로 부상하게 됐다.

당 비대위 출범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서병수 의원 또한 비대위 출범에 대해 "이 대표의 당대표 임기 종료를 뜻한다"고 해석했다. 비대위 '키맨'이라 지칭되는 서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에 출연해 "자동적으로 (이 대표가) 제명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과 김도읍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kimkim@newspim.com

이후 당은 ▲전국위원회 개최와 당헌개정 의결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발표▲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의결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통한 비상대책위원 임명 의결이란 절차를 밟게 된다. 당은 비대위 전환 상태로 일정 기간을 거친 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할 전망이다.

한 초선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도 뽑아야 되고 이후 조기 전당대회 수순으로 가는 것'이란 전망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당대표가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며  이 대표가 징계 기간이 끝난 후 대표직에 다시 돌아오는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당권주자에 거론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지금은 '비대위를 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갈 것인지' 하는 상황이다. 벌써 당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잔여 임기만을 할지, 안 그러면 새로 2년간 할 지가 완전히 다르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지금 당헌·당규상으로는  2년이 아니라 잔여임기라 벌써 (2024년 총선을 앞둔) 차기 당권 (경쟁)이라 (지칭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비대위로 간다는 것 자체가 이 대표가 당에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다만 그는 "어떤 사람이든 당권에 관심이 없어야 되고, 비대위원장을 맡는 사람은 절대 당대표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비대위 체제 전환과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안 의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를 하는 듯했으나, 최근 당내 상황이 급변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란 키워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들은 몇 달간 비대위를 거친 뒤 열릴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다음 총선 공천권을 거머쥐겠다는 포석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보궐 당대표가 아닌 온전한 임기 2년의 당대표로 선출돼야 한다. 

차기 당대표가 잔여임기가 아닌 새로운 2년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이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