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의총서 '비대위 전환' 결정...'최종 의결' 전국위 추인 여부가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성동, 초·재선·중진 의원들과 연쇄 회동
조해진 "비대위 동의…조기 전당대회 반대"
전국위 소집 키 쥔 서병수…비대위 반대 의사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1일 의원총회를 열고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89명이 참여한 의총에서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의견에 극소수를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총 총의를 토대로 향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 여부를 최종 의결하고 비대위원장을 추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전국위 소집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 전환에 반대 의사를 밝혀 소집 및 추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초선 의원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재선,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권 직무대행 역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른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였다.

양 대변인은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면서 "의원총회는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다. 실제 비대위 발족과 관련된 의결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해 "비대위 발족 사유는 당대표 궐위 혹은 최고위 기능상실 등 당 비상상황"이라며 "현재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상태다. 거기다가 최고위원회 (최고위원들의 연속) 사퇴의사 표명으로 사실상 몇분이 안남아 기능 작동이 제대로 안되는 사고인 상황, 기능이 안되는 상황을 보면 비상상황으로 가야한다는 데 총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89명이 참석했으며 반대 의견을 제시한 의원은 단 1명이었다. 의총 현장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이는 친이준석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이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의총 마지막에 비대위를 당론으로 채택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반대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마친 뒤 돌아올 기회는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해진 의원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비대위는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전당대회는 안 된다.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길을 봉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이라며 "직무대행 체제는 집권 초기에 일어난 일이다. 난제가 많았기 때문에 감당이 안되서 문제가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비대위로 가는 기본 전제는 이 대표가 중간에 어떤 상황이 생기거나, 본인이 스스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본인이 원하면 돌아오는 걸 전제로 해놓고 비대위를 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나오는 것처럼 비대위를 하면 이 대표가 못 돌아온다고 할 경우 비대위는 반대"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다만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이제 키는 소집 권한을 가진 전국위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쥐게 됐다.

서 의원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려면 합당한 명분과 당헌당규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것이 없다"라며 "의원총회를 통해 '직무대행 체제'로 가자고 결정한 후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유출과 최고위원 강제 사퇴 말고는 상황 변화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어 "비대위로 가면 당헌당규 해석상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제명되는 셈이나 마찬가지인 이준석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불씨를 안고 가는 것보다 쉽고 순리적인 방안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지역 일정으로 인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향후 의결 권한이 있는 서 의원의 의중에 따라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