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대위원장 하마평' 조경태, 오늘 김기현과 회동…"지혜 구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01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08월01일 09:14

지도부 공식 요청 없지만 "당내 의견 있다"
"의총에서 의견 모아야…미룰 수 없어"
"선출직 최고위원 절반 이상 사퇴…비상상황"
"조기 전대 의견 많아…임시 전대로 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에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경태 의원이 이날 차기 당대표 도전에 나설 예정인 김기현 의원과 회동한다. 

조 의원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진 의원들을 좀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라며 "오늘은 오후에 김기현 의원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1 kilroy023@newspim.com

전임 원내대표 출신인 김기현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미래 혁신24' 공부모임을 통해 세를 결집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전당대회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 여론도 비대위 체제 전환 후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조경태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이 온 상태는 아니다.

조 의원은 "일부 의원님들이나 당원들께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좀 있는 것 같다"라며 "비대위원장직 제안이 온다면 수락할 의사는 있지만,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봐야 하지 않겠나. 차일피일 미룰 순 없으니 이번 주 내에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최근 이준석 대표의 메시지가 강해지고 있다는 질문에 "그쪽 의견도 빨리 참작해서,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꼐서 빨리 수습해달라는 요구가 많지 않나"라며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을 만나서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비대위원장직) 제안이 온다면 수락할 마음을 갖고 있으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 가운데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 등 3명의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아직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진 않았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퇴서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못했다"라며 "아마 오늘 중에 논의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 총사퇴가 아니여도 비대위 체제 전환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비상 상황으로 당헌 제96조에 따라 가능하다"라며 "사실 선출직 최고위원 절반 이상이 공석이 돼버리지 않았나. 최고위는 지금 와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비대위는 조기 전당대회를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엔 "비대위 구성 이후에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 봐야 한다"라면서도 "다만 당내에서 빨리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제일 많다. 통상적으로 몇개월에 걸쳐 전국을 돌면서 진행하는 전당대회가 아닌, 임시 전당대회의 성격으로 빨리 하자고 하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