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오미크론 하위종 겨냥 개량 백신 가을 접종 준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현재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하위종 개량 백신과 관련해 "현 계약으로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있은 기자의 질문에 "백신 구매 계약은 개량형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개량형 백신으로 받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놓는 미국 월그린스 약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관계자는 '현 계약으로 개량형 백신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도 개량형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겨냥한 백신을 올 가을에 추가 접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미 정부는 백신 제조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이 개량형 백신을 이르면 9월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량형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BA.5를 겨냥한다. 기존 백신을 회피하는 이들 하위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기존 백신을 맞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