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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업무보고서 "산업계 현실 감안한 정책"
"탄소중립 목표치 유지하되 로드맵은 현실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 환경 규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한 장관으로부터 독대 형식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환경 정책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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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목표치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부문별, 연도별 로드맵은 산업 경쟁력과 과학기술,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면밀히 설계하길 바란다"고 속도조절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과학에 기반한 규제'에 대해서는 "탄소 중립과 관련해 감축 목표가 정해졌고, 이를 달성하는 여러 수단이 있는데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합리적이며 실현 가능한 목표 달성에 노력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목표치로 실현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세먼지와 수돗물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하면서 "과학적인 홍수 대비"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등 민간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것도 주문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