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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잇따른 대기업 직원 횡령, 개인 일탈로만 봐야할까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08:39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8:39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횡령 소식 잇따라
회계사회 "보직순환하고 낙하산 근절"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며칠 전 현대제철 직원의 회삿돈 횡령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았다. 이후 1~2시간 뒤 기사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직원의 횡령 소식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현대제철 마저...'라는 한탄만 나올 뿐이었다.

최근 대기업의 직원 횡령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그동안 직원 횡령은 조직 시스템이 허술한 중견·중소기업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대기업도 피할수 없었던 모양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대기업 직원 횡령 소식의 포문은 금융사인 우리은행이 먼저 열었다. 금융권에서 60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일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후 아모레퍼시픽 직원 30억원 횡령사건, 이번 현대제철 직원의 회삿돈 100억원 횡령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는 터질게 터졌다는 얘기 마저 나돈다.

그렇다면 직원 횡령 사건이 왜 대기업에서도 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일까. 공인회계사회는 이렇게 진단했다.

대기업 직원 횡령 사건은 모두 문서조작에서 비롯됐다. 직원 혼자 또는 직원들끼리 공모해 만든 조작된 서류나 회계문서를 회사가 그대로 승인하다보니 내외부 감사 적발도 어렵다는게 공인회계사회의 설명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직원 횡령 소식은 주로 당사자가 떠나거나 감사인 변경 등으로 발견되는데 감사인, 경찰 조차 위조된 서류에서 잘못을 발견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했다. 특히 특정 직원이 한 부서에 오래 일하거나, 낙하산으로 왔을때 견제 장치가 없다면 횡령사건이 더 빈번해 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선 기업이 꼭 지켜할 게 있다. 직원이 한 부서에서 오래 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보직순환과 적극적인 휴가제도 시행 그리고 낙하산 인사 기용 근절 등이 그것이다. 좀처럼 휴가를 가지 않는 직원들의 경우 반강제적이라도 휴가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은 조직을 통제한다고 하지만 횡령사건 등은 통제 밖의 직원 일탈행위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횡령 근절에 나서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기업은 내부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작업 환경을 바꿀 수밖에 없다. 직원의 황령을 막을 수 있는 작은 실천이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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