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학습자 질병 표현 돕는 일 대 일 독서 교육 펼쳐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웅제약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대학생 봉사단 5기 수료식을 지난 1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
194명의 대학생 멘토로 구성된 5기 봉사단은 사전 교육을 마친 후,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복지관 36곳 및 공동생활 가정의 느린학습자 멘티 178명을 대상으로 일 대 일 쉬운 글 독서 교육을 주 1회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5개월간 투입된 멘토링 시간은 800여 시간이 넘는다.
특히 5기 봉사단은 독서 교육 외에도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여섯 개의 신규 프로젝트들을 자발적으로 기획 및 추진하며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쳤다. 참지마요 멘토와 멘티가 서로 마음을 전하는 기념 도서 '나의 참지마요 이야기', 증상 표현을 돕는 책자 '나만의 증상 표현 사전 만들기', 발달장애인 인지행동 교육을 위한 '감정 추리 동화와 질병 표현 패키지', 느린학습자를 위한 구급키트 '친절한 키트씨', 느린 학습자를 위한 증상표현 보드게임 '건강지킴이: 트래블', 느린 학습자를 위한 키오스크 안내 책자 '키오스크 사용 방법 알아보기' 제작 프로젝트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한 최우수 봉사자 26명, 우수봉사자 26명이 선발돼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한 느린 학습자의 부모님은 "이번에 독서활동을 하면서 자녀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습득한 것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모습으로 많이 변화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더 많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지마요 활동을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학생 봉사단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교육 봉사 활동이 느린 학습자들이 앞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등대 역할을 한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참지마요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느린 학습자들이 의사, 약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쉬운 글 도서와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 및 병·의원, 복지관 등에 기부해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