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김치의날 전도사'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미국서 김치 붐 계속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22:24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22:24

美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미국 내 네번째
"김치 종주국 명확히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미국 내 '김치의 날' 확산을 선도하고 있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또 다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의회는 28일(현지시간) '김치의 날(11월 22일)' 제정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사진 참고).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것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워싱턴D.C가 네번째다.

미국 워싱턴D.C 의회가 28일(현지시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06.29 dream@newspim.com

이번 결의안에는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내 김치의 인기와 수요 증가,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하고, 매년 11월 22일을 워싱턴D.C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김치와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역사이자 문화라며 문화공정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김치의 날이 잇따라 제정된 것은 한민족의 정체성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전 세계에 선언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이번 결의안은 김치 종주국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계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워싱턴D.C 의회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끈 아니타 본즈(Anita Bonds) 의원(Council member)은 이번 김치의 날 제정에 적극 협조해 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인근 지역(Metropolitan Area)에서도 한국 김치의 인기가 버지니아와 뉴욕 못지 않다"면서 "D.C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인들의 한국 김치 사랑이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니타 본즈 의원은 앞서 5월 26일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해 본인이 발의한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달한 바 있다(아래 사진 참고).

아니타 본즈 워싱턴D.C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6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게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06.29 dream@newspim.com

김춘진 사장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김치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임을 명확히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미국에서 한국 김치 붐이 계속 확산되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11월에는 김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세미나도 개최해 한국 김치와 K-Food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대미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8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수출액 280만달러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