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기고] 교육부장관 임명에 대한 참 소모적인 논란들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5:26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5:26

이근면 성균관대 특임교수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이 답보상태다. 국가 백년대계라는 교육 부문이 정쟁에 유탄을 맞은 격이다. 20년 전 음주운전 논란이 촉발 된 뒤 이렇다 할 추가적인 어떤 문제도 제기되지 않고 있지만 야당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은 인사청문회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며 인사 청문회 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일단 후보자 검증을 위한 TF를 출범시켰다. 후보자 검증의 사안이 보다 건설적인 내용이면 좋으련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교육 철학이나 교육개혁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새도 없이 논란은 확대되고 의미와 해석이 더해져 재생산되고 있다. 부디 조속히 더 다른 이슈가 없이 마무리 되면 좋겠다. 개혁은 타이밍이다.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경제, 산업, 안보의 전 측면에서 거대한 전환이 일어날 땐 그 중요성이 몇 배는 커진다. 평화롭고 안정된 시기에 비해 외부 환경 변화의 폭과 속도가 커지고 국가 간 경쟁구도가 첨예화 됨에 따라 조금의 실수도 국가 경쟁력의 치명적 후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세계적 대전환의 시기인 바로 지금과 같은 경우이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이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해내야 하는 교육부 수장에 대한 이야기 인데 우리 공론의 테이블 위의 주제는 전혀 다른 곳을 보고 있다.

교육부의 첫 번째 임무는 산업인재 공급으로 그렇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일성에 그간 쓸만한 사람이 없어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반도체 업계의 애탄 목소리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예산을 무기로 각급 학교를 통제하면서 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보단 교육관료의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하단 비판을 무수히 받아온 교육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 관련학과 신설 요건 완화 등이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창의적이고 과감한 인재육성 대책보다 규제의 성벽 뒤에서 해오던 일, 안전한 일만 하던 교육부로선 매우 기민한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수도권 대학정원 규제로 반도체 인재 육성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역점 사업을 치고 나가지 못하는 교육부는 필요 없다"고 지적 받은 교육부 차관의 모습은 그동안의 교육부의 업무관행과 앞으로 닥칠 시련을 상징하는 장면이라 하겠다.

교육개혁이 새로 윤 정부의 초미에 관심사이고 이를 통해 이루어야 할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고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국가적인 인재 양성과 세계인으로서의 대한민국 국민의 소양과 인성을 책임지는 지성적 교육 일진데 이러한 우리가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는 방향과는 한참 동떨어진 지적 만을 되풀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게다가 점입가경으로 교원단체까지 가세하니 되려 코앞에 닥친 개혁에 대한 교육계 인사들의 '내 몫 지키기'를 위한 저항이거나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지만 여기서 밀려 동력을 잃으면 교육개혁은 또다시 좌초된다. 교육계획이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하는가? 새 정부의 교육개혁 성공을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소모적인 논쟁은 접어두고 미래에 포커스를 맞추어 이야기 해야 한다. 개인의 20년 전의 과오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지금 어떤 일을 할 것이고 그것이 20년 후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로 사람을 평가하자.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는 것 아닌가.

오랜 동안 인사(人事)를 직업으로 하고 전문적으로 많은 경험을 해온 필자는 적합한 인재의 선발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따라 사람의 기용이 달라진다고 본다. 당면한 미션에 적합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바로 선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번 교육부 장관 인선은 교육을 알지만, 교육계 내부 사람이 아닌 사람을 기용한 것은 교육개혁을 추진 하기 위해 적합한 인선이라고 본다.

헌데 그런데 그 동안의 논란을 보면 참 소모적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 우리가 가진 자원인 교육과 인재를 이야기 해야 하는데 20년 전의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양산하고 있다. 음주운전이란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우리에게도 한 때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지금과 같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지방선거 후보자 7,531명 중 36.2%가 과거에 범법자였다는 사실이 반증하듯 한 평생 살아오며 '과오' 한 점 없는 완전무결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역대 장관 후보자만 보더라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덕성 논란이 거론 됐던 인사들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실이 이런데 젊은 날의 실수가 평생 회복 불가능 한 주홍글씨라도 되는 양 개인의 권리를 다수가 억압하는 듯한 양태를 보여주는 것이 과연 교육적 관점에서는 교육적일까, 비교육적일까? 아이들에게 단 한번의 실수라도 전 생에 걸쳐 용서 받을 수 없고 사회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법적 관점에서도 범죄인에 대해 법적 집행이 끝난 후에는 사회복귀에 무리가 없도록 모든 장애를 없애자는 것이 사회적 약속이고 법적 신뢰의 최저한이다. 하다못해 법을 입안하시는 정치인들도 법적책임으로 인한 형벌까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선고의 효력이 완성되어 기본권의 하나인 피선거권을 지니게 되는 것이 법적 정신이다.

개인의 사회생활의 권리는 어디까지일까? 과오와 실수에 대해선 법적 조치와 더불어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자숙을 하면 된다. 오히려 해당 논란 이후엔 별다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 않는 것을 보면 시대적으로 꼬투리 잡을 것이 없이 잘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지금의 논란이 '참 찌질한 지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새로운 논란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교육개혁에 대한 저항이 담긴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앞선다. 필자의 이러한 기우가 맞지 않기를 바란다. 교육감 제도의 존폐 문제까지도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 새로운 물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이라는 화두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세계인이자 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한 번 생존적 교육, 아이들의 일자리에 대한 교육, 세계의 지역·블록화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을 양성하는 것을 더 이상 더 늦추기는 곤란하다. 방점을 미래로 둔다면 우리는 과거로부터 좀 더 자유스러워지지 않겠는가. 미래를 보자 앞날을 보는 그러한 결단이 교육에 대한 상상을 요구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 할 때다.

이근면 교수는 삼성그룹에서 37년 동안 인사조직의 최일선을 지휘했던 인사전문가다.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1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1월 초대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돼 공직사회 혁신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사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과주의를 공무원 사회에 도입했으며, KTX 이용시 일반실을 타는 장관급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