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통산 4승' 류현우 부자, 'KPGA 하나은행 대회'서 선수·캐디로 호흡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6:16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아내 캐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달 29일 끝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투어 15년차' 양지호(33)가 첫승을 거뒀다. 양지호 못지않게 그의 아내이자 캐디를 맡고 있는 김유정(29) 씨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류현우와 그의 아들 류다승 군. [사진= KPGA]

김유정 씨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하겠다는 양지호를 만류했다.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다.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넨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됐다.

최호성(49·금강주택), 허인회(35·금강주택),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도 오랜 시간 동안 아내와 함께 필드를 누비고 있다. 이들은 "아내가 캐디를 해주면 마음이 편하다. 든든하다"고 입 모아 말한다.

아버지가 캐디를 하는 경우도 있다. 2022~2023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2020년 '제네시스 대상' 김태훈(37·웹케시그룹),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는 한 때 아버지와 호흡을 맞췄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 소재 남춘천CC 빅토리, 챌린지코스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아들 캐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인공은 바로 류현우(41)와 아들 류다승(13) 군이다.

류현우는 "(류)다승이가 올해로 초등학교 6학년이다. 어렸을 때부터 캐디를 하고 싶다고 졸랐다. 6학년이 되면 캐디 시켜 준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벌써 6학년이 됐다. 시간이 훌쩍 지났다"며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다승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류현우는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 2013년 '제32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12년 일본투어 '코카콜라 토카이 클래식', 2017년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쌓았다.

류현우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일본투어 소속 선수로 참가한다. 현재 국내투어의 시드를 갖고 있지 않다.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이후 약 1년 10개월만의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류현우의 아내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된다. 아직 어린 나이라 나흘동안 캐디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남편은 본인이 많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안심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류다승 군의 태명은 '다승이'였다. 류현우는 더 많은 우승을 위해 태명을 다승이로 지었는데 진짜 이름이 됐다. 다승이가 태어나고 난 뒤 류현우는 3승 더 추가했다.

류현우는 "다승이가 아직 골프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다.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거나 전지훈련지에 가족과 같이 갔을 때 라운드 몇 번 한 것이 전부"라며 "골프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한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아마추어 대상으로 레슨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군 복무를 하면서 투어 선수의 꿈을 다시 키웠다. 우여곡절 끝에 2008년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다.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PGA 대상'도 수상했다. 하지만 결코 쉬운 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류현우 아내는 "남편은 골프 선수로 자리 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에 다승이가 같은 길을 가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며 "몇 일 전에는 '다승이가 이번에 캐디를 하게 되면 골프 선수의 힘듦을 눈 앞에서 볼 텐데 그 이후에도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면 그때는 말리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류다승 군은 "아빠의 캐디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꿈이 이뤄졌다"며 "아빠는 '아빠만 믿으라'고 하는데 나도 잘 할 자신 있다"며 "목표는 컷통과다. 이후에는 대회 끝날 때까지 아빠의 캐디를 맡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는 16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류현우와 류다승 군은 16일 낮 12시10분 김태훈(37·비즈플레이), 허인회(35·금강주택)와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