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현충일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
정부,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현충일 추념식이 오는 6일 오전 9시 53분부터 1시간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3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오전 10시 정각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와 편지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67회 현충일 추념식 슬로건 이미지. [사진=국가보훈처] |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인터넷 참가 신청자를 포함한 5000여명이 참석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창군 이래 첫 육‧해‧공군 군번 3개를 보유한 육군 1항공여단 오태건 준위가 낭독한다.
편지낭독은 서울현충원 묘비 중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 '김의 묘'와 전우의 이름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전우 옆에 영원히 잠든 고(故) 황규만 장군의 이야기를 배우 전미도씨가 소개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으로 2022년 4월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정두환 경감과 고(故) 황현준 경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친수된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해제 하사의 묘소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
한편 정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과 함께 전사·순직 군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위로하는 추모행사를 3일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와 국방부(육군), 국가보훈처가 합동으로 꾸린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은 3일 서울현충원에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고인의 위패와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정부는 1996년부터 2년간 육군 재심의를 통해 전사‧순직으로 변경됐지만 주소가 정확하지 않은 유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했던 2048명의 군인 유가족을 찾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을 국민권익위와 국민신문고, 육군본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조사단 전화로 유선 상담과 제보도 할 수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