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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세븐틴 "7년 후에도 13명 함께라면, 역사적인 아이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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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데뷔 7주년을 맞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내면의 두려움과 직면하고 스스로 태양이 되겠다는 야망과 포부를 드러낸다. 선주문량만 220만장을 돌파한 스테디 밀리언셀러의 귀환이다.

세븐틴(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준, 소히, 디에잇, 디노)은 27일 오후 1시 정규 4집 'FACE THE SUN' 발매를 앞두고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약 2년 8개월 만의, 전원 재계약 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표정이 흥분으로 상기돼있었다.

"정규 3집 'AN ODE' 이후 2년 8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내게 됐어요. 재계약 후에 첫 정규라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어제도 버논이 팬 커뮤니티에 글을 썼는데 이제 정규 4집 가수라는 게 감회가 새로워요. 팬클럽 캐럿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가수가 된 것 같아요."(에스쿱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이번 앨범 'FACE THE SUN'은 말 그대로 태양을 직면하겠단 의미예요. 세븐틴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유일한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와 야망을 담았죠. 또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타이틀곡 '핫(HOT)' 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야기들도 관심있게 들어주시면 좋겠어요."(민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초 공개된 '핫'의 뮤직비디오에선 멤버 민규의 와일드하고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도입부부터 한층 성숙한 매력의 세븐틴을 만날 수 있었다. 중독성 강한 비트의 힙합 곡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를 얹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다. 에스쿱스의 장발, 원우의 코 피어싱 등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아이템들을 시도했다.

"우리 마음 속에 숨겨놨던 야망과 포부를 담은 곡이 '핫'이에요. 민규가 도입부를 맡고 있기 때문에 민규를 통해 대박이냐 아니냐가 판가름날 예정이죠. 하하. '핫'은 세븐틴의 열정적이면서 강하고 단단한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곡이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겠다는 열정적인 포부를 가득 담았어요. 세븐틴만의 기운과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핫하게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에스쿱스, 도겸)

"'핫'에 세븐틴의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감정과 감성 온전히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각자 내면의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이겨내고 더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단 메시지죠. 내면의 두려움에 맞서 스스로 용기있는 선택을 한 세븐틴의 행보를 담은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해요."(우지)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멤버 디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포인트를 '야심'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는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13명 각자의 두려움을 드러냈는데 그걸 이겨내고 강하게 거듭나는 모습 기대해달라"면서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시와 준은 상체와 팔을 이용한 역동적인 안무를 직접 춰 보이며 많은 이들의 '챌린지' 참여를 기대했다. 정한은 앨범 버전마다 달라지는 스토리를 언급하며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앨범 버전마다 스토리가 달라서 세븐틴의 상징인 반지를 끼고 찍을 때도 있고 안끼고 찍을 때도 있었어요. 제가 순서가 앞 순서였는데 깜박하고 반지를 안껴야 하는데 끼고 찍은 거예요. 다시 찍어야 해서 뒤로 뒤로 밀려서 마지막에 퇴근했던 기억이 나요. 멤버들이 다 놀리고 갔죠. 스토리를 또 반지의 유무에 따라 추측하면서 보실 재미난 포인트가 될 거예요. 트레일러 영상 보면 세븐틴의 어두움, 두려움을 드러낼 때 일부러 블랙 반지를 꼈어요. 그것도 조금 다르게 보실 만한 부분이죠."(정한, 준) 

지난 미니 9집 '아타카' 당시 세븐틴은 타이틀곡 'ROCK WITH YOU'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3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슈아는 그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마음을 얘기했다. 승관은 "시원하게 1위 하고 싶다"면서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I'm not Seventeen anymore'로 촉발된 이번 앨범의 '전원탈퇴 티저' 해프닝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유쾌한 답변을 이어갔다.

"난 더이상 세븐틴이 아니다, 이 문장은 지금까지의 세븐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더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는 의미예요. 팬들이 탈퇴란 단어를 거리낌없이 쓴느 게 저희한텐 자부심처럼 느껴져요. 민감한 단어일 수도 있는데 저희나 팬들이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죠. 그만큼 저희가 여전히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니까요."(호시, 승관)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호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특히 세븐틴은 대표 히트곡인 '아주 NICE'를 비롯해 데뷔 때부터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룹이다. 이번에 조금 더 어둡고 거칠고 강렬한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들며 조금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곡 작업을 도맡는 우지는 "현재의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핫'을 소개했다. 조슈아 역시 "멤버 모두 이거다! 싶었다"면서 '핫'에 애정을 드러냈다.

"표면적으로 '핫;이 지금 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단 생각이에요. 만들면서도, 만들고 나서도 그랬죠. 저와 멤버들 모두가 현재의 세븐틴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꾸밈없는 메시지를 담으려 늘 노력해요. 세븐틴의 새 출발 지점에 있었던 열정적인 정체성을 담은 것은 물론이고, 이번 앨범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성도 태양과 딱 맞아 떨어져요. 뜨거운 에너지를 표출하는 곡이라 지금의 우리를 제일 잘 표현할 수 있고 진짜 우리를 담은 곡이라 타이틀로 골랐죠."(우지)

세븐틴은 전작인 두 장의 앨범이 초동만으로 밀리언셀러를 돌파하고 나왔다 하면 100만장을 기록하는 초대형 그룹으로 성장했음에도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7년 전 데뷔 시절을 돌아보던 이들은 7년 후의 더 높은 곳에 있을 스스로를 상상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이 늘 함께하는 '캐럿'의 덕분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2022.05.27 pangbin@newspim.com

"앨범명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에요.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세븐틴으로서의 목표는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죠.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단 생각은 같아요. 세븐틴으로서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역사에 목말라있죠."(정한, 디노)

"7년 전에 지금을 상상했을 땐 물론 너무도 원하긴 했어도 실제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예상 못했어요. 지금 많은 캐럿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쁜 눈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니 그게 더 크게 다가오고 감사하죠. 저희들만의 음악과 무대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활동할수록 더 많이 생기고 가슴에 채워져요."(도겸)

"7주년에 13명이 함께 할 수 있어 기뻐요. 7년 후에 우리가 어떤 아티스트일지 상상이 안되지만, 14주년에도 13명 함께할 수 있다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K팝의 역사적인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7년 뒤라면 빌보드 1위를 모두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계속 활동하고 있을 세븐틴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준, 민규)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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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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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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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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