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임명이 아닌 동의하는 입장"
"한동훈 임명은 총리 인준에 영향줄 것으로 생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린 (한 후보자를) 임명하는 게 아니라 동의를 하는 의사결정권을 가진 입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4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총리 인사청문회 결과는 원내가 잘 판단하고 결정할 거라고 본다"며 "다만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이 총리 인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텐데 왜 그랬는가 하는 생각은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한 후보자를 무조건 인준하라고 이야기하는 게 말로만 하는 협치 아닌가. 협치가 아니라 독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명확한 인준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첫 총리 인준은 해주는 게 좋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엔 "그렇게 말하긴 좀 어렵고 그런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는 것"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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