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4일 북한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쐈다고 이날 낮 12시 10분께 발표했다.
방위성은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자세한 낙하 지점 등에 대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NHK는 북한이 올해 들어 매달 탄도미사일 등 발사를 반복하는 가운데 이번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기 전 미국과 한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발사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일 한국에서 5년 만에 보수 정권이 발족하고 그로부터 11일 후인 21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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