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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결국은 핵 사용하나"...곳곳서 경고음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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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소련 서기장 증손녀·美CIA 국장의 가능성 언급
젤렌스키 "세계는 러 핵 무기 사용 대비해야"
일부 전문가 "푸틴의 블러핑에 불과" 일축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벌써 54일째를 맞이했다. 수도 키이우 장악에 실패한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 함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시 교착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동시다발로 나온다.

우크라 남동부 마리우폴의 우크라 방위군이 러시아 측의 항복 제안을 거부하고 저항을 계속하는 가운데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도 전쟁 종식을 위한 돈바스 영토 포기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가 현 전시상황 교착 타개를 위해 결국은 핵 옵션을 꺼내지 않겠냐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3.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련 서기장 증손녀·美CIA 우려...젤렌스키는 거의 확신 

과거 소련 서기장이었던 니키타 흐루쇼프의 증손녀 니나 흐루쇼바는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 전쟁 승리 선언을 위해 결국은 전략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흐루쇼바 교수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갈지에 대한 의문들이 있다. 전략핵무기 옵션은 러시아와 서방 양측의 대화의 일부였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상상도 가능하다"며 "다만 이는 나의 예측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돌입을 선포하면서 "어떤 침략자라도 우리나라를 직접 공격하면 패배와 불길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핵 보유국"이라는 바를 분명히 밝혔다. 

다시 말해 서방이 우크라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바를 직언한 것이다. 러시아는 핵 무기 사용 기준이 "국가 존립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는데 이번 특별군사작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東進)을 막는 명분을 포함한다.

앞서 흐루쇼바 교수는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도 핵 무기는 "러시아가 사용할 준비를 하는 여러 옵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기필코 승리하기 위해 감행한 전쟁이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하려고 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당장 전략핵무기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가능성을 얕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5일 조지아공대에서 한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의 필사적인 전쟁 승리의 목표와 지금까지 전시 차질을 감안하면 그 누구도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나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가볍게 보진 못 한다"고 발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 무기를 사용할 것임을 거의 확신하는 듯 하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것이고, 더 나아가 "러시아가 핵 무기 사용을 결정할 때까지 세계는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가 말하는 대비책은 방사성 의약품 보급과 방공호 마련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어떤 무기라도 사용할 태세다. 그들에게 국민의 생명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리우폴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 한 극장이 공격으로 부서진 모습. 2022.04.11.wodemaya@newspim.com

◆ "푸틴의 블러핑" 전문가 의견도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정말 핵 무기를 사용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푸틴 대통령은 핵 무기 사용이 이에 상응하는 서방의 보복으로 이어질 것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사실상 '블러핑'(bluffing·공갈)이란 의견이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한다면 역내 세력 균형 조정을 위해서라도 발틱해 지역 내 핵 무기 배치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댄 해밀턴 선임 연구원은 이러한 위협이 "대중을 겁 주려는 노력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핵잠수함이 결심만 한다면 "몇 분 안에 발틱 지역 목표물 타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개념에서 볼 때 이미 핵 무기를 발틱 지역에 배치한 셈이며 "핵 무기를 이 지역에 들이겠다는 발상은 이른바 '핵 전술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핵무기를 쓰려면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 메릴랜드주립대 국제안보센터의 낸시 갤래거 박사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 침공 매우 초기부터 핵 무기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과 나토 서방의 대러 제재는 우크라 무기 지원을 막진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일련의 경고음도 러시아가 핵 무기를 실제로 사용하겠다는 경고장이라기 보다는 초기 블러핑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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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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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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