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자영업자 단체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6명에서 8명으로 소폭 완화한 데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18일 "영업시간 오후 11시를 유지한다는 발표에 어이가 없다"며 "지금 시점이면 영업시간 제한을 영업주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국자영업중기연합 회원들이 25일 밤 서울 종로구 먹자골목에서 24시간 영업개시 선포식을 하고 있다. 이날 일부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밤 10시 영업 제한을 거부하고 24시간 영업을 선포했다. 2022.02.25 kimkim@newspim.com |
그러면서 코자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영업특별위원회' 설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 4차 연장'을 확정하고 '최대 90% 원금 감면' 등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 긴급구조 플랜'도 이번 실행 계획에 확실히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코자총은 "윤 당선인이 선거기간 자영업 위기극복을 위해 방역지원금 최대 1000만원 지원과 함께 100% 손실보상, 보상 하한액 인상과 소급방안 마련, 대대적인 채무 재조정 등을 약속했다"며 "확실한 공약실천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자영업 총동원 규탄대회를 열어 정부의 방역정책에 불복종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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