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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찾아 "기계적이 아닌 면밀한 살핌 있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8:16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8:16

14일 울진·동해 방문해 이재민 만나
양손 차렷하고 진지하게 브리핑 경청
"의원, 시장·군수 실태 파악 잘 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강원 동해를 찾아 산불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윤 당선인은 14일 오후 동해 묵호항 등대 감성마을과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을 연이어 방문하고 "주택을 복구해주고 이렇게 기계적으로만 할 게 아니라 이재민들의 생활을 하나하나 다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강원 동해시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거주지를 방문 후 이동하고 있다. 2022.03.15 photo@newspim.com

이날 윤 당선인은 양손을 차렷 자세로 하고 현장 브리핑을 진지하게 들었다. 거뭇한 산림 사진을 가리키며 "여기는 탄 데인가"라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86개소가 전소됐다. 이재민 53가구에 111명, 전체 산림소실 면적은 전체의 19.4%, 이재민은 임시시설 입주 27세대 53명이 돼 있다"고 현장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으로 이동해 이재민이 어떻게 지내는지 현장을 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원래 자기가 살던 데 가서 사실 분인지, 아니면 거기 안 돌아가겠다 하고 다른 대체 주거를 구할 수 있게 해주든지 다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울진군수와 함께 (산불이 난 곳이 지역구인) 이철규 의원, 박형수 의원이 열심히 뛰어 이재민 실태를 좀 잘 확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적으로 생기는데 규모가 컸다 작았다가 하면서 아직도 여기에 대한 규정이 완벽하지 않다"며 "있는 법 규정대로 뭘 하려하다보면 실제 주민들의 필요한 고충을 제대로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울진군수, 동해시장 이분들이 다 일대일로 면담하고 상담을 해 고충사항을 다 정리하고, 유형화해 개별적으로 챙기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일단 현실에 안 맞는 규정도 고치고 현실성 있게 예산이 집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성금도 좀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그것을 가지고 주거 복구를 할 수 있게 시에서도 조치할 것"이라면서 "저희들도 정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현 정부에다 이야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삼척·태백·정선이 지역구인 이철규 의원은 "당선인께서 오신 것만으로도 사회적 관심도 집중되고 있고 관련 부처도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제도 때문에 지원되지 않는 부분은 국민 성금을 값지게 해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여러분을 도와 드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힘나게 하는 거니까, 어려우시더라도 좀 힘을 내달라"라고 당부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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