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00대·상반기 3988대 보급
민간보급 물량 46%는 배달용 배정
3월 22일부터 홈페이지 접수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올해 전기 이륜차 7000대를 보급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0년 보급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누적 보급대수의 60%에 해당한다.
상반기 보급물량은 3988대로 ▲민간공고 3000대 ▲BSS(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설치·'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사업' 참여자 대상 특별 공급 970대 ▲공공부문 18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기이륜차·전기화물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전기이륜차 충전 방식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0.29 kimkim@newspim.com |
민간 3000대는 ▲개인 800대 ▲배달용 1400대 ▲법인 500대 ▲우선운위 300대로 나뉜다. 민간 공급물량과 별도로 배달이륜차의 충전편의를 위해 BSS 설치 사업자에 특별 보급해 충전 스테이션 1기당 최대 10대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민간보급 물량의 46%를 내연기관 배달이륜차에 배정해 집중 교체한다.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이륜차를 100%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배달이륜차는 일반 이륜차 대비 주행거리가 5배 이상 길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주택가 소음의 주 요인으로 지목된다.
상반기 보조금 신청은 3월 22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접수 받는다. 보조금은 규모·유형, 성능(연비·배터리 용량·등판능력)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아울러 시는 구매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후관리를 받도록 전기이륜차 제작·수입업체에 A/S 콜센터, 권역별 A/S 지정점 운영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한편 전기이륜차 사고 위험이 높은 만75세 이상 구매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급한 '교통안전교육확인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정선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배달수요 급증에 따라 대기오염과 주택가 소음 등을 야기하는 배달이륜차 교체에 집중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배달업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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