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시는 3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조직문화 진단 및 혁신방안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는 조직문화 혁신기획단 및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 수행업체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과업 수행내용을 듣고 연구용역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시청 한 9급 공무원의 어머니(왼쪽)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된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10.26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번 용역은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 및 불합리한 행태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주관적인 조직문화를 정량적으로 진단해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향 설정 후 직원들 간 숙의 과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도출하는 데 중점이 있다.
주요 내용은 ▲조직 대·내외 환경 분석 ▲맞춤형 진단 툴 개발 ▲조직문화 진단 및 분석 ▲혁신전략 수립 및 개선과제 도출 ▲중장기 로드맵 및 세부 실행방안 제시 등이다. 현실성 있는 과제 발굴을 위해 과업별 수행과정에서 수시로 기획단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또 다방면 직원 참여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직원과 컨설턴트 간 1대 1 집중인터뷰, 퍼실리테이터 투입을 통한 전체 숙의과정 등을 운영한다.
박재묵 기획단장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각 부서가 고민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지금이야말로 조직문화를 쇄신할 적기"라며 "이번 용역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일하는 방법부터 소통 및 회식문화까지 조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용역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다음달 중간보고회 및 5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실현가능한 개선과제를 도출, 이를 연 내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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