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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대우건설 합병에 '빅4' 등극…안팎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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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토건·대우건설 합쳐 '업계 2위'
임원 절반가량 '면직'…백정완 대표 선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면서 회사 안팎으로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단숨에 건설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내부 인사도 대폭 바뀌었다. 대우건설 임원 중 절반 가량이 퇴직했고, 주주총회에서 백정완 신임 대표와 3명의 사외이사들이 새로 선임된 것. 앞으로 두 회사는 독립적으로 공존하면서도 잘 '융화'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 중흥건설, 토건·대우건설 합쳐 '업계 2위'…임원 절반가량 '면직'

2일 건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대우건설 임시주주총회 후 매매대금과 주식 교환이 이뤄졌다. 이로써 작년 6월 시작된 KDB인베스트먼트와 중흥그룹 사이의 대우건설 M&A 작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금호그룹 정상화 과정에서 산업은행에 인수된 후, 11년 만에 중흥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앞서 중흥건설은 지난 24일 대우건설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양사간 기업결합 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위, 점유율은 3.99%로 5위 이하 경쟁사업자들과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내건설업 시장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수주가 이루어지는 등 해당 기업이 단독으로 가격을 인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봤다.

[서울=뉴스핌] 광주 중흥 사옥 모습. [사진=중흥그룹]

이에 따라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주식 50.75%를 취득해 단숨에 건설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중흥토건까지 합치면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대우건설은 5위(8조7290억원), 중흥토건은 17위(2조585억원), 중흥건설은 40위(1조1302억원)였다.

이 셋을 모두 합치면 통합된 중흥그룹의 시공능력평가액은 12조4442억원으로, 기존 2위인 현대건설(11조3770억원)도 제친다. 1위는 삼성물산(22조5640억원)이다.

앞으로 두 회사는 독립적으로 공존하면서도 잘 '융화'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대우건설 내부 인사가 교체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임원 90여명 중 약 절반인 40여명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이 나온 지난 24일 중흥그룹으로부터 퇴직 통보를 받았다.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이 확정된 날 이처럼 수십명 임원이 면직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수인계 기간도 없었던 데다, 대우건설 노조와의 인수조건 합의가 이뤄진지 채 한 달도 안 된 상태다.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가 합의한 협약서는 크게 ▲인수관련 사항 ▲독립경영 보장 ▲대주주 및 계열사 간 거래 제한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활동의 인정 ▲조합원의 처우개선 ▲매각 격려금 지급 ▲협약서 이행보장 등으로 구성됐다.

독립경영의 경우 인수 종료 후 3년간 대우건설 내부임원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한 노조와 합의하지 않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금지하고, 대우건설에 재직 및 연중 재입사 임직원들에게 매각 격려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인수 당시 대우건설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우건설 직원들 입장에서는 중흥그룹의 이번 결정이 대우건설의 독립경영, 고용보장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다만 중흥 측은 면직 통보가 갑작스레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이미 한 달 전에 통보된 내용"이라며 "인수단 인수 후 통합(PMI) 작업 단계에서 (면직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선임…세무·법률·회계 전문가 사외이사도

대우건설 주주총회에 사내·외 이사들도 새로 선임됐다.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은 이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백 신임 대표는 회사 인수가 끝난 상황에서 조직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임무도 있다. 그는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5년 대우건설에 공채 입사한 '37년 대우건설 맨'이다.

2006년 주택CM기술팀 팀장에 이어 ▲2010년 은평뉴타운3지구 C공구아파트 현장소장 ▲2013년 주택사업본부 담당임원 ▲2016년 주택사업본부장 ▲2017년 리스크관리본부장 ▲2018년부터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건설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철학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3월 28일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브랜드 철학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특히 주택건축사업본부는 대우건설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부서다. 작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6조2464억원이며 그 중 주택건축 부문이 65.6%를 차지한다. 지난 2019년 매출 비중이 56.7%, 2020년에는 61.6%에 이르렀는데 더 높아진 것이다.

앞으로 백 대표의 지휘 아래 대우건설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주주총회에서 김재웅 법무법인 광장 고문, 이인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윤광림 에이치산업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은 대주주로부터 공정하고 독립적인 위치에 서서, 내부통제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게끔 관련 감독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김재웅 고문은 세무 및 경영학 관련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하는 등 국세청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이인석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대전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률 전문가다.

윤광림 대표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다. 신한은행 부행장, 제주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금융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우건설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대우건설 이사회 관계자는 "백 대표는 대우건설 사내이사로서 내실경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 사외이사는 각각 세무·행정분야, 법률분야, 회계·재무 분야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대주주 및 다른 이사로부터 독자적으로 견제, 감시감독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2.02.28 sungsoo@newspim.com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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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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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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