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연계한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신속한 기상변화 대응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농업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상관측장비.[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2.09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상변화가 심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의 폭이 커지면서 기상재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도내 지역별로 총 38개소의 농업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하고 정보를 수집해 제주지방기상청과의 협업으로 농업인에게 실시간 기상정보를 비롯해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영농정보' 앱은 서리정보, 가뭄정보, 제주기상을 비롯해 다양한 기상정보는 물론, 주간 영농정보, 방제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 지도사와 영농상담도 가능하다.
문자서비스(SMS)는 서리 발생 예측시스템을 통해 신청인의 농장 실정에 맞는 서리 발생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특히 농업기술원 및 제주지방기상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제주감귤 지원 전주기 농업기상정보'는 기존에 지원하던 서리, 동상해 예측 정보에 감귤재배 맞춤형 정보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증가해 엡 이용자는 2020년 1만 431명에서 2021년 1만 1,395명으로 9.2% 증가했으며, 문자서비스 이용자는 2020년 2,672명에서 2021년 2,902명으로 8.6% 증가했다.
송상철 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와 생육상황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 제공으로 농업재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이 관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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