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연계한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신속한 기상변화 대응으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는 농업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상변화가 심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의 폭이 커지면서 기상재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도내 지역별로 총 38개소의 농업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하고 정보를 수집해 제주지방기상청과의 협업으로 농업인에게 실시간 기상정보를 비롯해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영농정보' 앱은 서리정보, 가뭄정보, 제주기상을 비롯해 다양한 기상정보는 물론, 주간 영농정보, 방제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 지도사와 영농상담도 가능하다.
문자서비스(SMS)는 서리 발생 예측시스템을 통해 신청인의 농장 실정에 맞는 서리 발생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특히 농업기술원 및 제주지방기상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제주감귤 지원 전주기 농업기상정보'는 기존에 지원하던 서리, 동상해 예측 정보에 감귤재배 맞춤형 정보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증가해 엡 이용자는 2020년 1만 431명에서 2021년 1만 1,395명으로 9.2% 증가했으며, 문자서비스 이용자는 2020년 2,672명에서 2021년 2,902명으로 8.6% 증가했다.
송상철 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와 생육상황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 제공으로 농업재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이 관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mmspre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