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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첫 메시지는 '사죄'…"민주당에 기회 주시길"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9:30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0:24

이낙연, 9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첫 회의 참석
"많은 것 바꿀 수 있는 시간…지지 호소 드린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대선 지원에 나선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많다"며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죄드리겠다"는 말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선대위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선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대선까지의 기간은 짧지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후보도 함께 참석해 이 전 대표의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의정부=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의정부, 민심 속으로!'에서 포옹하고 있다. 2022.01.25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의 첫 메시지는 '사죄'였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고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억지스럽게 변명하지 않겠다.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죄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걱정을 드린 잘못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그 잘못들이 오히려 약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현재가 코로나19로 비롯된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위기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부를 필요로 한다"며 "그런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당이 그래도 민주당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자부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선대위를 총괄해달라는 당과 후보의 요청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 고민 끝에 그 요청을 받아들인 것을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국정을 더 맡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다하는 데 보잘것없은 힘이나마 모두 쏟아붓기로 했다"며 "선거 과정에 국민여러분의 가르침을 받고 저의 생각도 말씀드리겠다. 민주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역대 정부의 공과와 세계의 흐름을 통해 저희는 더 배웠고 더 성숙했다. 그렇게 얻은 경험과 역량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다지는 책임 있는 정책을 끊임없이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이라며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향해서도 당부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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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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