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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할까…"아직 자체 생산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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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생산력 확보, 중요 변수로 떠올라
벤츠·BMW "자체 생산 계획 없어"
테슬라·폭스바겐, 합작법인 설립 추진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완성차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자체 생산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폭스바겐 등이 줄줄이 배터리 자체 기술 확보나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일부 톱메이커들은 배터리 생산·자체 기술에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셀 모두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자체 생산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벤츠 전기 세단 'EQS' [사진=벤츠]

벤츠는 올해부터 8개 전기차 모델을 3개 대륙 7개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독일 쿠펜하임에 신설한다. 재활용 공장은 오는 2023년 가동을 시작한다.

벤츠와 함께 수입차 업계 양대산맥인 BMW 역시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에 대한 입장을 뒤로 미뤘다. BMW는 현재 삼성SDI와 중국 CATL, 유럽 노스볼트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 몇 년동안 수요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BMW는 자체 배터리셀 생산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추세 속에서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의 가격도 연일 치솟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니켈은 최근 10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공급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한 달 사이에 가격이 12%가량 올랐다.

니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코발트 가격은 지난해 이미 2배로 뛰었고, 리튬은 1년간 400% 넘게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만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달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시즈와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재료인 흑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세계 흑연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테슬라는 최근 미국 니켈 공급 업체 '탈론메탈'과 친환경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완성차 업체가 미국 니켈 공급 업체와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올해 말 배터리 자체 생산과 별개로 2026년부터 탈론메탈의 니켈을 공급받아 텍사스·네바다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GM(제너럴모터스)과 폭스바겐은 합작법인을 세우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사를 세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2월 포스코케미칼과도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재 생산에 나선다.

GM의 전기차 책임자 켄 모리스는 "더 많은 배터리 공급망을 내부로 들여오는 것이 수익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이라며 "수직 계열화는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공급하고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이 생산지를 확장하고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또 중국 고션 하이테크와 노스볼트 등 파트너사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 배터리 공장 6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필수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자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라며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최소 10년의 시간이 걸리기 떄문에 현재로서는 합작사를 만들어서라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28만6722대의 수입차가 팔렸다. 이 중 전기차는 총 2만3161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되며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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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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