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이재명, 성공한 대통령 돼야...힘 보탤 것" 강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석방됐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지지자들과 취재진을 향해 "저의 사면 복권은 검찰 독재 종식 상징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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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5일 0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08.15 calebcao@newspim.com |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서 격퇴됐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 저항, 주권 행사의 산물이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 받아야 한다"며 "민주 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어려운 시기 당을 이끌어 준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 경의의 인사를 드린다"며 "심야에 이 먼 곳까지 와주신 당원 동지, 시민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소 소감 전문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의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해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립니다.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내걸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왔습니다.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서 격퇴됐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투쟁, 저항의 산물입니다. 국민의 주권행사의 산물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현재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심판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제가 자유를 찾은 지금부터 이 두 가지 과제를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동지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시기 당을 이끌어주신 김선민 권한대행님, 서왕진 원내대표님을 포함한 원내지도부께 경의의 인사를 드립니다.
심야 시간 먼 곳까지 와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이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습니다.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정치를 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면서 정치하겠습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