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16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적모임은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미크론 변이와 설 연휴 등으로 재확산이 우려되고 4주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 거리두기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강원대학병원 음압병상 모습.[사진=강원대학병원] 2020.12.14 grsoon815@newspim.com |
정부는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폭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거리두기 조정 속도를 방역적 위험이 낮은 조치부터 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거리두기 단계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앞서 코로나19 관련 강화조치에 있어 운영시간 제한이 사적모임 제한보다 효과적이라는 공동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규모를 4인에서 6인으로 소폭 완화하고 식당‧카페 이용 시 접종완료자 등으로 구성해 6인까지 미접종자 1인은 단독 이용만 가능한 규정도 계속 적용된다.
이밖에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과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으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 확산을 방지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등 방역‧의료대응 체계는 유지하며 분야별 방역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설 연휴도 고향방문과 가족만남‧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와 방역수칙 준수 및 3차 접종 참여 등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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