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에 버금가는 정치 분열 가능, 단호히 대응"
"정의당이 페미니즘 최우선은 오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에 대해 "가뜩이나 힘든 20대 청년을 갈라치기 하고 차별과 혐오에 기대 득표를 노리는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심 후보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여성가족부를 비판할 수 있지만 이를 남성혐오부로 규정하면서 차별과 혐오에 기대 득표를 노리는 행태는 대통령 후보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는 지난 40년간 한국 정치를 왜곡한 지역정치에 버금가는 정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힐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
심 후보는 "단순히 젠더 차별이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를 왜곡시킬 수 있는 사태"라며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함께 정의당이 페미니즘적 의제를 최우선 과제로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유력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가 정치의 핫 이슈가 된 적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원칙적 입장을 보인 것은 정의당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의당은 보편적 가치를 대변하면서 우리 사회를 선진국으로 바꾸고자 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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