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협력 보다 더 강화
보건의료, 과학기술,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도 진출 확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중동은 우리의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 건설 시장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과 기업들의 미래 기간산업 분야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순방 의미를 부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08 nevermind@newspim.com |
박 대변인은 특히 "순방 3개국은 우리 나라와 아랍권 주요 우방국들이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역내 평화 및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나라를 주요 파트너국으로 삼아 동반성장을 희망하는 나라들이란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6일 첫 방문국인 UAE의 수도 두바이에서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도 참여한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8일∼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 참석,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 접견 등의 일정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0~21일에는 역대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양국의 지속가능성장 협력 및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으로 중동 3국과 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 뿐 아니라 보건의료, 과학기술, 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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