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찬 공기 남하에 서울 체감온도가 -11도까지 뚝 떨어졌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 기준 서울(종로구) 낮 기온은 -4.2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3도 떨어졌다. 여기에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11.3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지역별 체감온도는 ▲수원 -9.2도 ▲인천 -11.5도 ▲대전 -4.3도 ▲전주 -3.4도 ▲광주 -2.3도 ▲부산 -.06도 ▲강릉 -1.1도 등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아래일 때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날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담양·장성·곡성(전남)과 순창·정읍·임실·군산·김제(전북), 제주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후에는 광주와 영광·함평(전남), 부안·고창(전북) 등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이날 밤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눈은 찬 공기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낮 동안 가장 강하게 내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라권에 10㎝ 이상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