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와 내년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연말연시에는 종무식, 제야 임영대종 타종식, 시무식, 도심공원 탐방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저물어가는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성대하게 맞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는'공공기관 개최 행사 및 축제 등 연기・취소'를 권고하고 종무식과 신년참배 외에 다른 행사들은 대폭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이 계획한 행사 및 축제 등은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연기 또는 취소된다.
오는 31일 종무식 행사에는 20-30여명 정도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정부포상 전수행사를 위주로 간략하게 치르고 2022년 새해 신년참배 또한 국장단 이상 1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확진자 폭증 및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기관・단체・시민 모두가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