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의혹도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모 기업 회장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0일 모 기업 회장 아들 A씨에 대해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역 인근 본인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소지한 영상은 수백개로 피해자도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성 약물을 투약하고 여성들에게 권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하고 컴퓨터 등 증거를 압수했다.
A씨는 경기도 한 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계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2.10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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