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사례 대학생 3명 확진 판정
대학가 방역 초비상, 역학조사 등 실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시내 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954명,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난 774명이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자는 12명 늘어난 36명으로 집계됐다. 2021.12.07 pangbin@newspim.com |
이들은 각각 경희대와 서울대, 한국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모두 지난 11월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는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다니는 교회다.
서울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대학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교별 대응은 물론, 대학가 전반에 대한 방역강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외대 B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 동안 학교 도서관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B학생 동선을 토대로 도서관 같은 층 등에 있었던 학생 139명과 대면 수업에 함께 참석했던 30명에게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한국외대 측은 도서관 열람실을 오는 11일까지 수용인원 30%로 제한하고 교내 식당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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